[독후감] 카프카변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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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그레고르는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상점에서 일하는 평범한 인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자 흉측하고 거대한 해충으로 변신해 있었다. 해충으로 변신한 그레고르는 가족들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말을 할 수 없어 가족과의 의사소통이 단절되었다. 그레고르는 자신이 이유도 없이 원인도 알 수 없이 하루아침에 해충이 되었는데도 그런 사실에 무 덤덤하게 반응했다. 어쩌면 여전히 그레고르의 생각을 갖고 있는 해충은 빚을 갚는 집안 형편을 걱정하고 있느라 자신의 상황에 신경 쓸 여유조차 없었는지도 모른다. 변신한 그레고르와 그렇게 밖에 생각하고 행동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러나 그레고르의 가족들은 해충으로 변신한 그레고르를 더 이상 가족처럼 생각하지 않았다. 그를 귀찮게 생각하고 '없어져 버렸으면...차라리 죽어줬으면...'하고 바랄 뿐이었다. 그레고르가 해충으로 변신한 사실을 가족들이 처음 알았을 때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걱정은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 보다는 그레고르가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걱정하는 것에 더 가까웠다. 그레고르가 돈을 벌어올 때는 온 가족이 그레고르에게 의지하고 있었는지 그레고르가 해충으로 변신하자 가족들은 완전히 태도를 바꾸어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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