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sign] 타이포그라피 - 간판(sign) 에 나타난 서체 적용 사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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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상수체를 썼으며 역시 눈에 잘띄는 붉은색을 써주었다. 특별히 변화를 준 것이 없어 보인다.
안상수체는 닿자, 홀자, 받침을 모아쓰는 한글의 제자원리를 원칙적으로 충실히 반영한 탈네모틀 글자이다.
닿자의 오른쪽에 홀자를 두고 홀자 아래에 받침을 두며 닿자를 받침에도 쓴다는 한글의 원리에 따라, 하나의 낱자는 하나의 형태만을 가지고 닿자, 홀자, 받침의 위치가 일정하므로 낱자들이 모여 이루어진 글자의 폭과 길이가 다양하게 변화한다.
특히 받침은 홀자의 중심선 바로 아래에 놓여 안상수체의 독특한 형태미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간판의 형태에 있어 안상수체는 시선을 집중시키거나 가독성에서 떨어져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이번 것은 어떠한 서체를 바탕으로 변형 했다기 보다는 손글씨체에 캘러그래피 요소가 강조된 것 같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분식점 답게 활동적이고 재미있는 레이아웃과 색감을 선택한 것이 인상적이다.
글자의 색과 모양이 떡볶이를 연상케한다.

이번 간판의 서체도 위에 것과 같은 캘러그래피 요소가 강조된 것 같은 느낌이다.
게요리 전문점이라는 특징을 간판의 글자의 붉은색과 글자의 굵기변화 느낌으로 잘 표현하였다.
대게의 다리모양을 잘 표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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