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천국 혹은 낙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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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는 동서교역로를 총칭하는 말이다. 이 말은 독일의 지리학자인 리히트호펜이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한나라 때 비단길이 열린 후 중국과 서역의 문물이 이 길을 통해 동서로 이동했다. 사막의 길이자 구도의 길이며, 천국의 길이자 낙원의 길이고, 언어의 길이자 인간의 길이었던 실크로드. 동서 서가 문물과 문화를 교류했던 각고의 대장정을 다시 걷는다. 우리나라 경주에서 시작해 중국, 중앙아시아, 이란을 거쳐 터키 이스탄불에 이르는 광활한 실크로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5인과 화가 4인이 짝을 이뤄 종주하였다. 《천국 혹은 낙원의 길》은 실크로드 여정을 직접 걸으며 쓴 작가의 글과 직접 보며 그린 화가의 그림을 모은 기행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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