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생활자의 수기
- 최초 등록일
- 2013.12.26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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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1세기라 불리는 현대사회는 나날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가히 하룻밤 사이에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시대라 불릴만하다. 그러나 정작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야할 대다수의 현대 인류는 사회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채, 낙오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현실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국민의 상당수가 각종 정신질환을 호소하고 있고, OECD가입국 중, 국민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지는 19세기 말, 사회와 타협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세계라 할 수 있는 지하 공간에서 수기를 써냈던 ‘지하생활자’를 만나보았다. 당시 혼란스러운 러시아의 현실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갔던 ‘지하생활자’와 현대 사회에서의 우리들과의 비교는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나: 안녕하십니까? 언론과의 인터뷰라는 어려운 결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인터뷰 요청에서, 극구 사양하시다가 갑자기 이렇게 승낙하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지하생활자(이하 생활자): 언론이라는 창을 통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게 처음엔 상당히 두려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상당히 많은 기간을 혼자만의 세계에서 지내왔습니다. 여기서 두렵다는 것은 사람들 그 자체가 두렵다거나 하는, 그런 비겁한 변명이 아닙니다. 전 다만 숭고한, 아니 어찌 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제 생각들을 사람들이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러한 고민들로 인해 두려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설령 제 생각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세상을 향해 당당히 외치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이렇게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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