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샤넬), 인격체로서의 여성을 조명하다
- 최초 등록일
- 2013.12.26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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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서론
1. 젠더 이데올로기
2. 성적 차이의 재현
3. 영화 <코코샤넬>
4.결론
본문내용
멀비의 논의가 남성관객을 겨냥한 영화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그것의 반론이 적용되는 텍스트는 여성관객을 겨냥한 여성용 영화이다. 메리 앤 도운(Mary Ann Doane)이나 재키 스테이시(Jackie Stacy)와 같은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한다. 멀비의 논의의 초점이 할리우드영화에서 여성관객이 카메라나 남자주인공의 시선과 동일시할 수 없고, 그 결과 관객으로서의 쾌락을 즐길 수 없는 것이라면,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거나 여성관객을 겨냥한 영화에서는 여성이 어떻게 보는 주체가 될 수 있느냐가 그것이다. 도운은 1940~1950년대 미국의 여성용 멜로드라마를 통해 여성영화에서의 여성의 시선이 가능한지를 검토했으며, 스테이시는 좀 더 현대적인 여성영화 속에서 적극적인 여성상을 통해 여성의 능동적인 쾌락과 시선이 가능한지 검토한다.
여기에서는 가부장적 사회의 무의식이 영화 형식을 규정하는 방식을 논의 했던 로라 멀비와 영화 속에서 여성의 능동적인 시선을 실험하고자 했던 위의 두 학자들의 의문을 바탕으로 하여 앤 폰테인의 영화 <코코샤넬>(2009)을 분석하고자 한다. 우선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20C 당시의 가부장적인 젠더적 시각성을 살펴볼 것이다. 그다음 영화 속에서 카메라와 여성주인공의 시선, 그녀의 대사, 행동 그리고 패션 스타일을 분석하여 남성 중심의 젠더 이데올로기를 타파하며 기존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젠더적 시각성을 도출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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