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삶과 욕의 미학에 대하여

소개글

한국인의 삶에 깊숙히 스며있는 욕, 그 욕의 미학에 대하여

한국사를 통틀어 통시적인 관점에서 고찰해 본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욕: 해학과 재치의 카타르시스
1. 태초의 욕과 먼 옛날의 욕
2. 조상들의 욕솜씨

III. 욕: 비유의 절정

IV. 욕: 맛있는 욕

V. 욕: 방출의 카타르시스

VI. 결론

본문내용

“욕?”
우리는 그것을 “ 참을 수 없는 감정의 제어문”, "인간관계 파괴의 지름길“ 등으로 부른다.
그러나 이것은 욕을 “명예스럽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일반의 생각에서 기인한 것이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대중매체를 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욕을 만날 수 있다. 인간사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매체에까지 “명예롭지 않은” 욕이 등장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욕은 인간의 언어생활이 시작 된 때부터 자연스럽게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언어와 마찬가지로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를 거듭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그것은 과거도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욕은 예민한 아이와 같다.” 욕의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욕을 상황에 맞게 제대로 사용하면 친근감의 표현이 될 수 있지만 욕을 잘못 사용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고,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욕에 대하여 정확한 인식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욕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어지는 욕에 대하여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욕은 우리 생활에서 친근감 또는 비하의 목적으로 쓰이는 지극히 일상적이면서 또한 지극히 비정상적인 언어활동의 일부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그리고 욕은 타인으로부터 받은 상처나 주변 상황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일종의 방출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즉, “욕의 카타르시스”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욕의 카타르시스적인 특성은 상처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밖으로 표출해야하는 인간의 본능적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욕이 끈질기게 살아남아온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지구의 모든 민족이 욕을 사용하는 이유 또한 욕의 이러한 성격과 연관이 없다고 하지 못할 것이다. 지구에는 많은 민족이 있고, 각 민족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다. 때문에, 사용되어지는 욕의 특징은 민족의 특성에 따라서 제각기 다르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도 예외 없이 수많은 욕을 가지고 있고 또, 그 표현과 의미에는 우리 민족만의 개성이 배어 있다. 이렇게 욕이란 단순히 “명예롭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각 민족의 얼, 눈물과 땀, 그리고 익살과 재치 사상이 담겨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