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페미니스트는 있는가
- 최초 등록일
- 2003.05.16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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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여성학
◎ 한국의 페미니즘
◎ 페미니스트
◎ 맺음말
본문내용
오해였다.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스트에 대한 나의 생각은 철저히 왜곡된 것이었고 잘못 이해된 것이었다.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에 대한 새로운 경험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때론 놓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은 느낌이다. 책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쓰기에 앞서 ‘한국에 페미니스트는 있는가’ 라는 책을 접한 것 자체가 행운이었으며 여성학에 대한 많은 부분을 새롭게 경험한 것이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 여성학
책을 읽는 내내 “어머, 어머” , “왠일이니” 를 연발하게 했던 부분은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스트를 잘 정리한 유숙렬씨의 글 부분이다. 그 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페미니스트에 대한 생각은 ‘전투적이다’, ‘남성과 대립하는 존재’ 등으로 정의되어 있었다. 여성의 억압과 차별에 항거하고 대드는 듯한(?) 모습들이 같은 여성으로서 자랑스럽고 든든한 모습이 아닌 우려되고, 심히 걱정되는 모습으로 말이다. 나의 과거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생각을 좀 더 나열해 보자면 그들은 속히 배부르고 등 따뜻한 여인들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저렇게 여성의 권익에 앞장서며 열심히 운동 하는데 정작 자신의 가정 일은 소홀하지 않을까,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맡은(자의건 타의건)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맡겨진 여성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에 대해서 소홀하지 않은가 하는 것이었다.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니 저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자기 주장을 펴는데 있어 적어도 가정이라는 부담감이 없어서 그렇겠다라고 결론지어졌고 그 결과 나의 눈엔 배부르고 등 따뜻한, 그야말로 조선시대의 여유있는 선비의 모습이 연상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