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재생산자’로서의 기독교 분석/여성억압과 기독교

목차

1. 들어가며

2. 가부장제 재생산자로서의 기독교
1) 논란의 성경 구절
2) 기독교의 ‘상식’
3) 기독교 교단에서의 여성

3. 기독교 여성 억압의 원인과 대안
1) 원인 분석
2) 여성신학의 등장

4. 맺음말

본문내용

기독교인이 “기독교는 사실 여성을 억압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이에 대한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다.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이렇게 답할지도 모른다. “말도 안 됩니다. 기독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설파하고 있고, 여성 해방을 위해 열심히 싸워왔습니다.” 이들은 기독교, 특히 한국에서의 기독교가 남성중심적인 문화를 개선하고 여성 인권을 향상시켜온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는 이들일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기독교의 일부 교리가 여성을 억압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대체로 기독교 발생 시기의 시대적 상황에 의한 것이지 기독교의 본질이 아닙니다.” 이들은 이미 기독교의 여성 억압적 측면에 대한 비판을 숙지하면서, 더 나아간다면 여성 신학의 존재까지 알고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 글은 앞서 언급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 기독교가 페미니즘의 공격을 받는다면 일부 기독교인들은 당황스러울 수 있다. 조선말기와 일제강점기 당시, 선교사들의 기독교 전파와 함께 여성 인권이 상당부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페미니즘의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이화여자대학교의 개교 역시 기독교 선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시엔 여성 교육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기독교 선교사들의 활약은 혁신적인 것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독교가 내세운 ‘인간 평등’은 조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최고의 메시지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독교는 여성 운동의 절대적인 후원자가 될 수는 없다는 주장은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열렬한 여성참정권 운동가이자 미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였던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튼(Elizabeth Cady Stanton. 1815-1902)은 『여성의 성서』에서 “성서는 창세기에서 묵시록까지 여성을 비하하고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로도 여러 여성학자, 혹은 반(反)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의 여성 차별을 문제화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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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스 내려야 내 성도’ 발언 목사, 기독교당 창당 주도」, 한겨레 신문 2011년 8월 30일 기사.<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494041.html>
「여자는 ‘기저귀’차서 목사가 될 수 없다 」 오마이뉴스 2003년 12월 2일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 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0039510>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