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과 우리의 통일
- 최초 등록일
- 2003.05.13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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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경제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갈등
2) 서독 엘리트의 지배와 정치적 박탈감
3) 동독인의 과거에 대한 무시와 사회․문화적 박탈감
본문내용
작년 여름 나는 아버지가 연구차 방문하신 독일의 DRESDEN이란 곳을 갔었다. 이 곳은 작센주의 주도로서, 작년 여름 매우 큰 홍수가 났던 엘버강이 흐르는 도시이다. 독일의 피렌체ꡑ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로, 츠빙거 궁전을 비롯하여 왕성․드레스덴미술관 등 유명한 건축물과 회화 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었다. 더구나 아직까지는 배낭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여행객들도 별로 없어서(아버지 말씀으로는 독일 현지인들은 많이 관광을 오는데, 외국인들은 별로 안 온다고 하셨다. 믿을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적하게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는, 그 어느 도시보다 (제 아무리 파리라 할지라도) 나에게는 아름답게 다가온 도시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도시가 예전에는 동독지역에 속하는 도시였다는 것이다. 통일 이후, 독일이 분단국가였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는데, 독일의 동쪽에 있고, 체코와 가까운 것을 보니, 이곳이 그러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이곳이 동독 지역이기 때문에, 서독에 위치한 지역보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임금 수준이 8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곳 사람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일종의 콤플렉스마저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이 말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또한 통일이 된 후 여러 해가 흘렀는데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니, 두 나라가 한 나라로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들며, 오랜 진통이 따라야 하는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나는 독일 통일 이후의 사회 상황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불평등한 사회구조 및 동독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열등감 등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우리는 독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통일 이후의 진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우리의 통일 정책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며, 통일이 통일지상주의식의 절대적인 목적이 아닌 통일이후 우리 한민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http://www.anseo.dankook.ac.kr/%7Eksy11/treatise/i1.html 단국대 정책과학 연구소 소장
정치학 박사 김 성 윤
․www.kgg.german.or.kr : 2001년 한국독일사학회 독일논문 연구발표회
․독일 통일 비용, 얀프리베, 루돌프 히켈 著 한종민 譯 서울 : 대륙연구출판부, 1994
․통일, 그날 이후-우리의 삶 이렇게 바뀐다, 이경훈 외 1인 서울:길벗,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