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고

등록일 2003.05.13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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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이 영화의 포스터부터 언급하려 한다. 이 영화 포스터는 주인공들이 어두운 방안에서 둘러 앉아있는 사진 위에 영화 제목과 함께 '스무 살, 섹스말고도 궁금한 건 많다'라는 카피가 씌어져 있다.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카피였다. 여태까지 우리가 봤던 한국 영화에서 스무 살 여자는 절대 섹스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성은 언제나 통제 받아왔고, 그녀들의 성에 대한 호기심은 교화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당당하게 스무 살 여성도 섹스에 대해서 궁금해한다고 말하고 있었고, 그 신선함이 이 영화를 택하게 만들었다.
언제나 우리나라 여성들은 남자들만큼 자신의 성욕에 당당할 수 없었다. 남성들은 당당하게 창녀촌이 '필요악'이라 말할 수 있지만, 여자들은 결혼증명서나 혼인서약서를 지참한 후에나, 성에 대한 호기심을 말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적인 문제에 있어서 남녀가 너무나 불평등하다. 혹시 여성이 성에 관련된 불평등함이나, 남성들의 잘못된 지식(대부분 포르노그라피에서 습득한)에 대해서 비판 할 경우, 정상적인 토론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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