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문 변성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12.09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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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까지 대부분 흥미위주로 책을 읽어왔던 탓이었을까? 이번에 읽은 변성이란 소설은 참으로 잔잔한 소설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약간은 지루함이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또 소설의 배경인 다동의 풍경 묘사가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 내용에서도 특별한 사건이나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도 특별히 없었던 것 같고, 긴장감 없이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내용이 전개된 소설이었던 것 같다. 물론 그림같이 아름다운 다동의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주는 효과는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책을 읽는 내내 다동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떠올려 보기도 하고, 나또한 시골에서 사는 입장에서 도시보다는 확실히 시골에 편안함을 느끼고 자연이 아름답다고 느낀 것은 자주 있었지만 다동과 같은 곳이 과연 이 세상에 있기나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꼭 영화 속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이 정말 환상적이게 아름다운 곳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작가 심종문은 풍경 묘사에 많은 비중을 두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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