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화양연화

등록일 2003.05.11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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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왕가위의7번째 영화 <화양연화>
<화양연화>는 느린 영화였다.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등 이전에 보여주었던 영화들은 고속 촬영과 현란한 카메라 워크, 숨막히게 이어 붙이던 편집 방식으로 "빠름"이라는 왕가위식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그러나 <화양연화>는 그와는 정 반대선상에 놓여 있는 듯하다. 슬로우 모션과 스톱 모션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1960년대 홍콩의 "느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클로즈업 샷을 통해 장만옥의 섬세한 아름다움, 양조위의 침묵을 세세하게 잡아낸다. 카메라가 영화 속 시공간을 느릿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파고들수록 관객들은 양조위와 장만옥의 내면에 닿게 되고 그들과 함께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이야기가 아닌 감정을 풀어내는 왕가위식 스타일의 절정이 아닐까?
왕가위 영화가 언제나 그렇듯이 <화양연화>를 보고난 후 관객의 반응은 일정하다. 그의 열성팬들은 이 영화가 그의 최고걸작이라고 찬양하기 바쁘다. 반면, 괜히 어설프게 친구 따라갔다가 이 영화를 보고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물론, 예고편에 잠깐 나왔던 혹은, 메이킹 필름에서 보여주는 장만옥과 양조위의 댄스씬이나, 러브씬이 없다면서 한국의 심의 가위질을 욕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홍콩 개봉당시에도 양조위와 장만옥의 러브 씬이 나돌았던 소동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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