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전기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12.01
- 최종 저작일
- 2010.11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1. 머리말
2. 주요 내용
3. 문체의 특성과 문학적인 가치
4. 저자의 의도와 역사적 배경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율리우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 B.C. 100~44)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군인・문인으로 서양사상 중요한 인물 중의 하나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걸출한 위인이다. 그의 저작으로 이름이 전해지는 것은 많지만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은 『갈리아 전기』와 『내란기』둘 뿐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자는 그의 군사적 업적인 갈리아 원정에 대한 저술이며 『내란기』는 루비콘 도하 이후 그의 라이벌이었던 폼페이우스 및 원로원파와의 대립을 쓴 책이다. 자연히 두 저서는 성격이나 문장에서 풍기는 뉘앙스 등이 다를 수 밖에 없으며 전자가 간결, 명료하고 경쾌하다면 후자는 무언가 호소하기 위해 애를 쓰는 듯한 요소가 강하다. 전자는 자신의 군사적 업적과 명예를 은근하면서도 자랑스럽게 조국 로마의 동포들에게 알리는 글이라면 후자는 같은 로마인들을 상대로 싸울 수밖에 없는 절박한 심정에서 자신의 입지를 바로잡고 정당성을 호소하기 위한 글이기 때문이다.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는 로마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였다. 실제로 로마사 연구의 30~40%는 바로 이 시기에 집중되고 있으며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카이사르이다. 따라서 그의 저작을 접하면서 단순히 문학적인 요소만 생각하는 것 보다는 당시의 시대적인 흐름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카이사르의 인간적인 면모와 같이 포괄적인 범위 내에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당시의 역사와 정치,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하나의 키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주요 내용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된 『갈리아 전기』(박광순 번역, 범우사, 1990.)는 1권 분량이지만 사실 원작은 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1~7권까지는 카이사르가 직접 썼고 마지막 8권은 카이사르의 개인 비서이자 친구이기도 했던 히르티우스가 썼다. 카이사르가 그의 대표작을 자신의 손으로 끝까지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은 아마도 갈리아원정 이후의 그의 행적 탓이리라.
참고 자료
J. Caesar 著, 박광순 譯, 『갈리아 전기』, 범우사, 1990.
M. Rostovtzeff 著, 고려대 대학원 서양고대사연구실 譯, 『서양고대세계사』, 고려대 출판부, 1986.
시오노 나나미 著, 김석희 譯, 『로마인 이야기』4~5, 한길사, 1996.
Donald R. Dudley 著, 김덕수 譯, 『로마문명사』, 현대지성사, 1997.
Indro Montanelli 著, 김정하 譯, 『로마제국사』, 까치,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