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주석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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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지혜’에 대한 사람들의 논의와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현대사회에서 역시, 그 분야와 적용의 범위는 달라졌을 수 있으나 여전히 지혜로운 자, 혹은 지혜로운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와 탐구정신은 계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가 어떤 것인지를 탐구해 가고자 하는 것은 분명 귀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본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녹아 있는 ‘잠언의 지혜’에 관한 여러 통찰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특별히 1차 텍스트인 성경을 이해함에 있어서 필요한 해석학적인 도구들을 알려주고, 또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주어진 서평 방법론에 따라 잠언 주석 가운데 약 300페이지 가량의 주석과 해설을 읽고, 그에 대한 감상과 질문들을 정리해 나아가고자 한다. 특별히, 잠언의 본문에 대한 일차적인 감상과 이차적인 적용을 통해 스스로의 삶과 맡은 교회 공동체를 돌아보며 반성해야 할 부분, 힘써 나아가야 할 부분들을 살펴보며 그 감상들을 나눌 것이다. 또한 주석을 통해 이해된 부분 뿐 아니라 조금 더 깊게 다루었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고자 할 것이다.
먼저 분량을 정함에 있어, 잠언에 대한 서론 9장까지의 본문에 대한 주석을 다루었음을 밝힌다. 주어진 분량이 있기에 모든 본문과 그 감동을 다 다룰 수는 없어, 지면이 할애하는 한에서 선별적으로 서평을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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