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 황지우-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등록일 2003.05.09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 들어가며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전반적인 시적 표현-고향의 이미지
◈ 끝으로-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본문내용

◈ 들어가며
시인이 말하길 새들마저 뜨고 싶은 세상이란, 정의 사회 구현의 구호 아래 숙정과 통폐합 바람이 부는 가운데 컬러 텔레비전에서 연일 팔육 팔팔을 떠들던 80년대초 국운상승기였다. 그런 이 땅을 떠나자는 이 불경스러운 시집은 80년대 시의 한 상징으로 남았다.
이 시집은 시적으로도 불순했다. 골목벽보, 시사만화, 속칭 [빨간책]의 한 대목, 상업광고 등 시인이 선진조국 서울의 일상 속을 어슬렁거리며 마주치는 [세상 돌아가는 꼴]이 시에 원색적으로 삽입된다. 이를 두고 당대 평론가들은 시의 형태파괴, 혹은 해체시의 전범이라고 칭송했다. 그런데 정작 시인은 그런 거창한 비평용어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현실이 일그러지면 시도 일그러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내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형식을 쓰려고 했다. 나는 시를 훼손한다는 비판을 두려워할 여유가 없었다. 그만큼 내가 전하려는 메세지가 급했다. 그게 남들 눈에는 형태파괴로 비쳤던 모양이다."
이 시집에는 스트레스 해소용의 풍자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학을 전공한 시인의 회화적이면서 감각적 이미지들이 현실을 아파하는 시인의 처절한 심정을 아름답게 드러내는 시들이 도처에 번득인다. 시인이 먼 바다를 날아가는 철새떼의 자유와 쌍무지개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때 그가 속한 80년대적 현실의 조건은 더욱 더 비극적 색깔을 분명히 한다. 삶이란 저 너머에 아름다움이 있기에 슬프고, 그처럼 슬픈 삶을 지고 가는 인간의 초상은 아름답다는 것이 이 시집의 전언이다. 조선일보 97년 11월 11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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