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감상] 박라연-공중 속의 내 정원

등록일 2003.05.09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1. 공중 속의 내 정원
2. 쉬어감의 의미

본문내용

이 시에서 시인은 석양을 보고 있다. 그런데 시인은 그 석양이 “사각사각/알을 낳는다”라고 말한다. 석양이 무슨 알을 어떻게 낳는다는 것일까. 이렇게 화두를 던진 뒤에 화자는 해질 무렵의 햇빛을 “달디단 열매의 속살처럼/잘 익은 빛/살이 통통히 오른 빛”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시인은 관능적 상상력으로 석양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석양이 잘 익었다는 표현은 석양이 “알을 낳는다” 라는 표현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다가 화자는 그 석양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풍경을 “죽음의 황홀한 産卵”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가 의미하는 바는 지는 해의 육체에서 발산되는, 곧 죽음을 목전에 둔 해에서 나오는 빛이 그 풍경을 조형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이 은밀하게 마련한 ‘공중 속의 정원’에는 우선 그 산란하는 석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 시는 그 제목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잘 익은 석양이 낳은 “알을 먹고 사는 나날을 꿈꾼다”는 화자의 고백은 그런 주장의 필연적인 산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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