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의 근대 사회 변화와 카스트 성격의 전환 : 카스트의 '민족블럭'으로의 전환

목차

I. 머리말
II. 카스트 제도의 역사적 전통과 근대 카스트 운동
III. 독립 이후 인도 정치와 카스트
IV. 웃따르쁘라데쉬(Uttar Pradesh)주 정치에 나타난 카스트 성격
V. 맺음말

본문내용

1. 전(前)근대 사회에서의 카스트 이동의 역사적 전통

1853년 마르크스는, 영제국주의의 인도 통치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서, 카스트 쳬계는 노동의 세습적 구분에 기초하여 인도의 힘과 진보에 결정적인 걸림돌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철도 체계로 인해 형성된 근대 산업이 바로 이 카스트 체계를 와해시킬 것이라는 그 유명한 예견을 하였다 (Marx, 71). 이에 루이 듀몽(Louis Dumont)은 카스트 체계 내에서의 위치 변화는 있으나, 정(淨)과 부정(不淨)에 입각한 이데올로기에 기초하여 있고 그것이 불변의 진리로 이어져 내려 오므로 결국 전체로서의 사회 구조는 결코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의견을 일축하였다 (Dumont 1972, 218). 이 두 거장의 의견은 크게 두가지 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인도 전통 사회에서의 사회 변화 여부에 관한 것이고 또 하나는 근대 사회의 도입으로 인한 카스트 구조의 변화 여부에 관한 것이다. 과연 근대는 인도의 카스트 구조를 해체시켰는가 ?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다른 나라의 경우에서는 극히 간명한 'Yes !'라는 답을 얻을 수 있는 '근대의 시작과 전통 사회 구조의 해체'에 관한 문제가 바로 이 장에서 하고자 하는 연구의 첫 번째 주제이다.
이 근대와 카스트 구조의 변화 문제는 우선 인도 사회의 재조직의 문제이다.

참고 자료

김경학·이광수. "소복합(cow complex)을 통한 인도 사회·문화의 이해." {지역연구}, 제5권
3 호,145-196.
백좌흠·이광수·김경학. 『내가 알고 싶은 인도: 사람.역사.문화 바로 읽기』서울:한길사.
이광수. 1996. "고대 인도에서의 신화와 권력의 정당화." 『부산사학』제30집, 20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