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문] 정일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숙을 알고 있다>

등록일 2003.05.09 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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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용담꽃은 늦게까지 피어있는 꽃이다. 여름부터 가을을 거쳐 겨울 언저리까지 피어있는 꽃. 시인은 춥고 외로운 시간까지 남아서 반겨주는 푸른 용담꽃을 본다.

해 지고 추워지기 전에 그 여인숙을 찾아가야 합니다
어두워지면 문을 꼭 닫고, 파란 슈미즈를 입은 여인숙 주인
밤새 손님을 뜨겁게 안아주지요, (중략)
얼마냐고 묻지를 마세요
숙박비도 하룻밤 꽃값도 무료입니다

밝을 때는 꽃잎을 열었다가 밤이 오거나 날이 흐려지면 스르르 다섯 장의 꽃 이파리를 닫아버리는 용담꽃은 한 마리 벌이 된 시인에게 하룻밤 쉬어가게 하는 숙소가 된다.(실제로도 용담꽃 안에 벌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비록 크고 번듯한 호텔은 아니지만, 밤새 '뜨겁게 안아주'는 것으로도 모자라 온 몸에 꽃내음까지 공짜로 입혀줄 만큼 넉넉한 인심을 가진 용담꽃. 주머니 쓸쓸한 이들에게 희미하게 불 밝힌 여인숙의 아크릴 간판이 반갑듯 하루종일 작은 날개를 부산히 떨며 지친 벌들에게는 더없이 반갑고 편안한 그들만의 여인숙이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시인 정일근의 홈페이지
http://www.ulsa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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