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페미니즘”을 읽고

등록일 2003.05.08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민음기 씨의 ‘음악과 페미니즘(음악세계 출판)’ 을 다음 독서 감상문을 쓰기 위해 선택하게 된 것은 무척이나 어이없는 이유에서다. 너무 가벼운 이유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표지가 마음에 든다는 그 단순한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표지. 그것이 나의 시선을 잡았고 무수히 많은 책들 중에 이것을 선택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페미니즘. 나는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지나친 여권 운동에 대해서는 반감마저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다. 나란 사람이 갑자기 페미니스트가 되어 여성 해방을 열렬히 부르짖는 일은 없을 듯하며, 이 책을 읽고나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았다. 성 차별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고, “어째서?”라는 의문은 늘 가지고 있지만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길러진 ‘여성’의 타성은 하루 아침에 극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의 표지에 그렇게 마음이 갔던 것은 표지 속 기모노를 입은 그 여인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여성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기모노의 여인. 기모노는 단아하고 순종적인 일본의 여성상을 나타낸다. 보폭이 극히 제한되며, 여성의 활동 자유를 제약한다. 기모노는 전통적인 미라는 이름으로 여인을 가두고 순종이라는 굴레를 그녀에게 씌운다. 그녀는 물끄러미 창밖을 보고 있다. 그녀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
나는 왠지 그녀가 보고 있는 것을 알 것 같았고, 그녀에게서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책에서 던지고 있는 물음은 “왜 위대한 음악가는 남자밖에 없을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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