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영조 15세 신부를 맞이하다
- 최초 등록일
- 2003.05.08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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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책의 내용
Ⅲ. 책을 읽고 나서
본문내용
Ⅰ. 들어가면서
지난 학기 “중세사” 수업을 수강할 때, 「고전소설 속의 역 사여행」이라는 책을 읽고 서평을 하는 레포트가 있었다. 당시 그 책은 나에게 기존의 생각의 틀을 변화시켜 주기에 충분한 책 이었다. 하지만 이번 책 역시 실망을 주지 않았다.
교육실습을 하면서 틈틈이 책을 접했는데 학생들에게 조금씩 이런 얘기를 언급해주는 것이 어떤 사고를 하는데 있어서 국한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전소설 속의 역사여행」이나 「66세의 영조 15세 신부를 맞이하다」라는 책은 아직 학생들이 완벽히 이해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기존의 국사교과서를 벗어나서 사고의 폭을 넓게 하고, 상식을 넓혀주며 그리고 1759년 결혼식장을 한번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Ⅱ. 책의 내용
1759년 초여름, 창경궁에서 한 혼례식이 치뤄졌다. 신랑 66세의 영조, 신부 15살의 정순왕후의 혼례식이다. 요즘이야 사진기나 혹은 캠코더 등으로 혼례장면을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지만 당시로서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 결국 '글과 그림'으로 이 혼례식의 모습을 자세하게 남겨 두었다. 이렇게 자세히 정리해 둔 것이 바로 영조정순후 가례도감의궤이다.
이 '영조정순후 가례도감의궤'에는 왕비 간택에서부터 납채 ․ 친영 등 혼인의 주요 행사는 물론, 혼인에 필요한 각종 물품의 재료와 수량 ․ 물품 제작에 참여한 장인들의 명단 등이 세세히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의궤 끝에 그려진 16.5m 길이의 반차도에는 혼례식에 참여한 사람과 가마 ․ 의장 ․ 말들의 모습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서 평가받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