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로드무비

등록일 2003.05.08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8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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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며, 시대의 사고를 반영한다고 했던가. 이에 비추어 보자면 이제껏 세상은 이성애자들의 것이었다. 영화의 중심에는 항상 이성애자들이 있었고, 이러한 상황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였다. 서양에서 영화가 동성애자들을 포용하기 시작한 것 역시 별로 오래된 일이 아니다. 특히나 가족 중심적인 가부장제가 모든 사회의 가치관을 관통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동성애는 일종의 '죄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동성애가, 그리고 동성애자가 영화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고 한국 영화에서 동성애라고 하는 것은 음란비디오물에나 등장하거나 비주류 영화에서만 다루어져 왔던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생각된다.
혼자서 영화를 보러 간 것은 처음이었다. 호기심 반으로 보게된 '로드 무비'는 동성애자를 이야기의 중심부에 놓는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동성애라는 단어를 들으면 성관계를 떠올린다. 거기에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동성애자에게 '변태'라는 잔인한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지도 모르겠다. '로드무비'는 이성애자를 사랑하는 동성애자, 동성애자를 사랑하는 이성애자의 엇갈린 사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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