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수양과 명상
- 최초 등록일
- 2003.05.08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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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우리 안의 화를 평화로움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틱낫한 스님의 방법과 실천, 자신의 경험.
2. 십우도(十牛圖)를 통해 보는 간화선의 깨달음의 세계
3.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법과 간화선의 화두수행 비교. 각 수행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세계
4. 영적 기록
4/8. 간화선- 초가 다 탔을 때 그 초는 다시 초로 태어날 수 있는가?
4/10. 간화선- 이 뭐꼬?
본문내용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를 낼 때 자신을 잊어버린다. 즉, 내가 주체가 되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화가 주체가 되어 나를 압도해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기 내부의 힘으로 화를 다스려서 평화로움으로 바꾸는 것이 정말 어렵게 된다. 또한 화는 늘 실체를 알 수 없고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로 남아있게 되고, 다스려지지 않은 화는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준다. 그런데 이렇게 화를 다스릴 수 없는 것은 우리가 화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해 보지 않아서 화를 모르기 때문이다. 틱낫한 스님께서는 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몇 가지 비유를 들어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계신다. 스님은 화는 보살핌을 간절히 바라는 아기라고 말하신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던 어머니는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가서 아기가 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만약 아기의 몸에 열이 있으면 열을 식히는 약을 먹이고, 배가 고파서 울었다면 따뜻한 우유를 먹이고, 기저귀가 너무 꼭 죄여 있었다면 기저귀를 풀어준다. 우리도 그 어머니처럼 해야 한다. 화라는 아기를 돌보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가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달려가서 의식적으로 품에 안고서 달래야 한다. 의식적인 호흡과 보행이 화를 잠재우는 자장가이다.
참고 자료
틱낫한 <화> <평화로움>
이선익 <깨달음에 이르는 열가지 시리즈>
요코야마 고이츠 <십우도-마침내 나를 얻다>
대한불교 진흥원 <오늘의 불교와 문화
변상섭 <신비주의인가, 철학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