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세계] 이광수의 생애와 작품세계
- 최초 등록일
- 2003.05.07
- 최종 저작일
- 2003.05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이광수 소설의 작품세계
1) 무정으로 살펴본 이광수의 작품세계
작가로서의 이광수의 기여는 장편소설의 개척에 있었고 또 거의 모든 작품이 신문 연재소설로 성립된 것이다. 단편소설로서의 선뜻 내세울 만한 작품이 <무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그리고 작가로서의 그의 성가를 처음으로 굳혀준 작품이 한글로 된 첫 장편인 <무정>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매일신보》의 청을 받고 생활비에 충당하기 위해서 씌어졌다는 이 작품은 그 매력의 태반을 역사적 흥미에 의존하고 있다. 연애소설이냐, 민족의식 고취의 소설이냐 하는 것으로 쟁점이 된 적이 있는 듯하지만 작가의 빈약한 솜씨나 일정치 못한 '관점(觀點)'의 빈번한 옮겨짐으로 말미암아 빈약한 구성에 따르게 마련인 혼란스러운 인상의 반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무정》은 우리의 맨 첫 번의 장편이기 때문에 작품으로서는 조허(粗虛)하고 통일성이 부족 미숙하며......' 그의 통렬한 비판자 인 김동인은 되풀이해서 이 작품이 '과도기의 조선의 모양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장면이 있음을 말하고 잇다. 주인공인 새세대의 이형식과 그의 약혼자인 신여성 김선영, 그리고 구도덕의 구현자라고 흔히 얘기되던 박영채 등을 등장시켜 작자 특유의 개화 사상도 개진시켜 보고 이 땅에 퍼져 있지 않은 연애도 시켜 보고 아울러 세태도 보여 주고 민족의 앞날에 대한 자기 나름의 비젼도 보여 준 것이 이 작품의 실상이다. 성격 묘사, 작중 인물과 행동과의 필연적인 인과관계 사건의 있을 법한 개연성, 이 모든 면에서 일관성 없고 미흡하기 짝이 없으면서도 당시의 독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은 그것이 새롭다던가 당대의 유일한 대중 매체의 주요 읽을거리였다는 부수적인 생각밖에도 몇 가지의 성격에 의존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