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의형제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05.07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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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번째로 접한 연극이었다. 그런데도 예전에 보았던 때가 오래되어서 인지, 마치 처음 연극을 보는 사람처럼 연극내내 맘이 들떠있었다. 바로 코 앞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느낌이란……. 마치 '나를 위한 연극' 이라는 묘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또한 배우들과 하나가 된 느낌, 연극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들…….
'의형제'는 보고난 후에 더욱 나의 기분을 유쾌하게 만든 연극이었다. 꽤 긴 시간 동안의 연극이었지만 마치 나에겐 몇 분 정도 밖엔 안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니…….
처음에 막이 오르고, 어둠 속에서 두 구의 시체가 군인들에 의해 실려 나왔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시체에 관한 설명은 나오지 않고, 곧바로 다시 군인들에 의해 시체는 무대 밖으로 나갔다.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저 장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걸까.' ― 첫장면에 대한 이런 궁금증을 품고서 연극은 계속 되었다.
쌍둥이를 낳고도 가난 때문에 그 중 한 아이를 부잣집에 넘긴 어머니의 모습. 다른 이유도 아닌 '가난'때문이었기에 그 어머니의 맘은 어떠했을까. 부잣집 부인이 쌍둥이 중 한 아이를 데리고 갈 때 했던 얘기는 아직도 생각난다.
"이 두 아이가 서로 쌍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그 즉시, 이 아이들은 죽고 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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