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11.16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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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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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고를 때는 저마다 각자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표지나 작가 등 그 기준은 무궁무진하다. 나는 그중에서도 책 제목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인데 파리대왕 역시 제목에 많이 흥미를 느낀 책이다. 파리대왕의 원제는 'Lord of the Flies'로 그 안에 내포 된 의미가 꽤나 심오하다. 파리는 더럽고 추악한 존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파리의 대왕은 그 중에서도 가장 부패하고 추악한 존재로서 제목에서 암시하는 악마 역시 이러한 부패하고 타락한 존재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작가 윌리엄 골딩은 인간의 내부에도 도사리고 있는 악마의 존재를 책 파리대왕을 통해 보여준다. 그런데 이런 심오한 주제와는 걸맞지 않게 파리대왕의 주인공은 소설 보물섬에서와 같은 아이들이다. 그러나 보물섬이 동화였다면 파리대왕은 지독한 현실의 서술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함으로써 이야기는 보다 순수하면서도 오히려 그만큼 더 추악한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또한 파리대왕은 그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상징으로 가득 찬 소설인데 우선 파리대왕 속 무인도를 인간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고 그 주인공인 아이들의 성품이 인간 개개인을 대표한다고 보면 아이들 역시 어떠한 상징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은 각자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태초부터 타고난 각자의 성향임과 동시에 소설의 중심을 이루는 축이 된다. 한편 소설 속의 아이들은 섬 안에서 최소한의 생존을 이루어내기 위해 하는 ‘어떤 일’들 역시 상징의 한 자락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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