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철학]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5.06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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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 이 레포트를 준비하면서 우선 "송강호를 아십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제가 송강호를 처음 만났던 곳은 "넘버 3"에서였습니다. "넘버 3"에서의 송강호는 작은 조직의 넘버1인 보스입니다. 여기서 송강호는 거칠고 약간은 어설픈 조직 보스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목에 힘을 주면 부하들에게 일장 연설을 하기도 하고, 반항하고 자신의 말에 토를 다는 부하에게는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는 그에게서 못 배운 것에 대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에서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부하들에게 연설할 때, 한자성어와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무식함을 감추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부하들에게나 주위 사람들에게서 금방 들통이 나고, 흥분하면 말을 더듬기 일쑤다. 가난과 굶주림에 부하들에게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헝그리 정신'을 연설하는 그에게서 연민과 웃음이 동시에 느껴졌다. "넘버 3"에서의 송강호는 남자, 조직의 보스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우리 나라의 남성 우월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 하였다. "넘버 3"에서의 송강호는 단역이었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우리 시대의 아픈 현실을 너무나 잘 보여주었고, 이 영화로 인해서 송강호를 만날 수 있음을 행운이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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