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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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게는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한국인들은 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왔다.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의 선두 주자로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반드시 도와줄 것이다’ 라는 의식이 우리 국민들의 뇌리 속에 자연스럽게 심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미국이라는 존재가 ‘고마운 우방’ 이 아니라 식민지 남한을 지배해온 ‘제국주의’ 임을 인식하게 되면서부터 미국에 대한 환상도 깨지게 되었다. 이러한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의 변화에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갈망했던 대학생집단, 특히 학생운동을 주도한 그룹이 그 중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학생운동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반미의식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고찰해 보는 것으로부터 논의를 출발해 보고자한다. 나아가 지난 시기 우리의 반미의식에 문제점은 없었는가? 그리고 바람직한 한미관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들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그리고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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