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대본

등록일 2003.04.29 한글 (hwp) | 45페이지 | 가격 2,000원

목차

로미오와 줄리엣 각색한 대본입니다

본문내용

로미오 : 잠자는 동안의 달콤한 꿈을 믿을 수 있다면 내 꿈은 필시 좋은 소식이 온다는 증거일 거다. 내 가슴의 주인인 사랑은 옥좌에 살포시 앉아 있고 온종일 기쁜 생각에 심상치 않은 마음이 들떠 발이 땅에 닿질 않는구나. 꿈속에 내 아내가 찾아와 죽어 있는 나를 발견했겠다. 참 이상한 꿈이군. 죽은 사람이 꿈속에서 생각을 하다니!---아내는 내 입술에 키스를 해서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고, 그래서 난 다시 살아나서 황제가 되었고. 아아! 사랑의 그림자만으로도 이토록 기쁜데 사랑이 이루어지면 그 기쁨은 얼마나 클까!

로미오의 하인 샘슨 등장.

베로나의 소식이군! 어떻게 됐나? 신부님의 편지는 안가져 왔느냐? 아가씨는 어떠셔? 아버님은 안녕하시고? 나의 줄리엣은 어떻게 지내지? 다시 묻지만 아가씨만 무사하시다면 모든 게 문제 없는 셈이지.
샘슨 : 아가씬 무사하세요. 무슨 문제가 있을라구요. 아가씨의 시체는 캐퓰렛네 가족묘지에 잠들어 있습죠. 아가씨의 영혼은 천사들과 함께 계시니까요. 전 아가씨가 가족묘지에 깊이 묻히시는 걸 보았습죠. 이 일을 도련님께 알리려고 부랴부랴 역마를 타고 달려 왔습죠.
로미오 : 그게 참말이냐? 그렇다면 운명의 별들아, 너희들도 믿을 수가 없구나! 오늘밤 당장 떠나겠다.
샘슨 : 도련님 참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안색이 창백하시고 꺼칠하신 걸요. 뭔가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로미오 : 닥쳐라. 네가 잘못 생각한거야. 난 상관말고 시킨 일이나 해. 신부님의 편지는 없느냐?
샘슨 : 안가져 왔는뎁쇼. 도련님.
로미오 : 상관없다. 역마를 빌어놓고, 나도 곧 가마.(샘슨 퇴장.) 그래, 줄리엣., 나도 오늘밤 그대와 같이 누워 있을 거요. 자, 방법이 문제구나. 오 사악한 생각이 재빠르게도 절망한 자의 머릿속에 파고드는구나! 그 약방영감이 필경 이 근처에 살고 있을 텐데. 내 기억엔 확실히 이 집이었다. 뭐 휴일이라고 이 구질구질한 가게도 문이 닫혀 있군. 이보게. 약방영감!

약방영감 등장.

약방영감 : 거 누구시유, 소리지르는 분이?
로미오 : 이리 좀 오게. 보아하니 궁기가 낀 것 같은데. 여기 돈 40더컷이 있소. 이걸 받고 독약을 좀 주시오. 효험이 빠른 것을 말이오 마시면 당장 온 혈관에 퍼져서 살기에 지친 사람이 죽을 수 있는 독약 말이오. 마치 불당긴 화약이 죽음의 대포 포신에서 터져나오듯 맹렬하게 육체에서 당장 숨뿌리를 거두게 하는 그런 것 말이오.
약방영감 : 그런 약이 있긴 있소만 그걸 판매하는 자는 만투아의 법에 따라 당장 모가진뎁쇼.
로미오 : 이보시오, 그렇게 궁하고 천한 인생이 뭐 죽기가 두렵소? 두 볼엔 굶주림이 덕지덕지 끼었고 두 눈엔 궁상과 고민이 박혔고 등에는 모욕과 가난을 지고 있으면서 이 세상도 이 세상의 법률도 영감님의 친구는 아니잖소. 이 세상의 법률이 영감을 부자로 만들어 줄 줄 아오? 그러니 가난에 허덕이지 말고 법을 어겨서라도 이 돈을 받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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