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삼국유사와 오륜
- 최초 등록일
- 2003.04.29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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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국유사}는 전에도 두어 번 정도 읽어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 읽을 때에는 나름대로 다른 관점으로 읽을 만한 여유가 있어 좋았다. 전에 읽은 내용이었지만 제대로 기억이 안 나는 작품들은 꼼꼼히 읽어 내려갔고, 강의 시간에 이미 거쳐갔던 작품들은 건너 띄며 읽었는데 마치 새로이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전에 읽었던 것보다 많은 생각을 할애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독서의 의미가 아니었나 싶다.
먼저 이 작품 전체에 대한 독후감을 이야기해 보는 것으로 시작해 본다.
{삼국유사}는 신화와 설화가 얼기설기 엮어져서 만들어진, 쉽게 말하자면 이야기책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소설을 읽는 느낌과 그다지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일연이 이 책을 엮으면서 나름대로 추구하는 성취목적이 분명히 있었다면 그것은 아마도 까다롭게 여겨 멀리할 수 있는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섬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으로 영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금 이야기했던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이야기로 엮어져 있다는 점과 그것이 우리 나라의 역사적 정체성을 세울 수 있게 한다는 점, 또한 한민족으로서의 뿌리를 인식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견줄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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