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를 읽고

등록일 2003.04.27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을 읽는 내내 앞표지에 있는 지은이의 사진을 들춰보았다. “아니 정말 이 여자가?” 그리고 다시금 책을 보면 적나라하게 남성의 속물근성을 묘사한 언어에 흥분하여 또다시 앞표지를 들추게 되었다. “이 여자가 정말?” 하지만 그때마다 내가 읽고 있는 것은 허구의 속성이 있는 소설일 뿐이다 하고 생각하며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좀처럼 이 소설 속의 인물이 지은이 자신 일 것 같다는 느낌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나는 섹스신이 있으면 적당할만한 책의 어느 부분을 읽을 때에는 섹스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지은이의 사진에 근거하여 상상하거나, 주인공이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장면에서는 얼굴에 잔득 독이 오른 지은이의 모습을 상상하기까지 했다. 직설적이고 명쾌한 묘사 때문에 소설의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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