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국화와칼
- 최초 등록일
- 2003.04.26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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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해부한 책. 국화와 칼로 상징되는 극단적 형태의 일본 문화를 다각도로 탐색하고 전쟁중의 일본인, 메이지 유신, 덕의 딜레마, 인정의 세계, 자기 수양, 패전 후의 일본인 등으로 나눠 문화인류학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베네딕트는 여자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루스 베네딕트가 여자더라! 옛날에 펄벅과 박경리가 여자란 걸 알았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약간 당황스러웠다. 당황한 원인을 굳이 찾아보자면, 남근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오염되어 "훌륭한 사람은 몽땅 남자"라고 생각해 왔던 탓이 아닐까?
베네딕트 씨는 미국정부의 요청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데 특이한 건 그 자신은 일본에 한번도 안갔다는 것. 번역자의 말이다. "학문의 연구에서 그 대상을 직접 목격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보다 엄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 저서는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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