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노동] 인간과 노동
- 최초 등록일
- 2003.04.26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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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제 1차 세계대전중의 노동조합
2. 국제전쟁기구의일부가 된 노동조합 지도부
3. 자본가의 부당이득과 노동자계급의 저항
4.전시의 전투성에서 혁명적 투쟁으로
본문내용
1. 1차 세계대전중의 노동조합
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을 무렵, 그 체제와 실질적 내용을 갖추지 못했던 조직인 국제노동조합연맹은 오직 그 명맥만을 잇기 위한 연약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 회장인 레기엔은 조직된 국제노동조합운동을 계속 장악하고자 각국 노동조합 중앙부의 수뇌부들과 서신교환을 계속하는 한편, 전시중에도 연락을 유지할 것을 강조하였다. 레기엔은 전쟁발발에 대한 책임을 완전히 회피하였다. 그가 다음과 같이 말한 것은 매우 특징적이다. "조직의 활동이 산산조각난 것은 분명히 우리의 과실은 아니다. 노동자계급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다." 곰퍼스, 주오, 메르텡 기타노동운동 지도자들도 유사한 어조로 답변했는데 그들의 문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자국의 자본주의 정부를 옹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행동통일은 확립될 수 없었고, 조직은 분열되었다. 분명히, 부르조아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노동조합 최고지도자들의 눈에는, 노동조합이 전선을 초월하여 단결을 유지하는 것이 공공연한 반역은 아니더라도 매우 부당하게 보였을 것이다.
영국에서 일어난 일들은 일반적으로 여러 나라의 전시 '산업휴전'하에서 벌어진 일들과 유사한 것이었다. 영국의 노동조합은 파업권을 방기하고, 겨우 획득한 산업 내의 많은 권리의 포기라는 희생까지 치르면서 군수생산을 최대한으로 증대시켰다. 1915년 2월의 소위 재무회의에서 '노동조합이라는 양은 자본가라는 사자 옆에 내던져졌다.' 여기에서 정부와 맺은 협정은 뒤에 법률로 통합되었으며, 그 결과 사실상의 산업징용이 시행되었다. 허트는 이 무렵의 정세를 다음과 같이 개괄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