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거공간의 공간구조를 통해 본 쌀문화
- 최초 등록일
- 2003.04.26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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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기
Ⅱ. 주거공간 개념과 유형의 변화
1. 주거공간의 개념
2. 주거공간의 유형과 변화
3. 주거양식의 변화와 현대주택
Ⅲ. 우리나라 가옥의 공간구조 및 역할
1. 전통가옥의 구조면에서 살펴본 공간활용
2. 현대가옥의 구조면에서 살펴본 공간활용
Ⅳ. 맺음말
본문내용
이 글을 쓰기 위해 만났던 사람가운데 어떤 사람이 물었다.
“우리나라가 배불리 쌀을 식량으로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십 년 밖에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그것은 귀족문화로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이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그 사람에게 설명해 줄 뾰족한 답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사실 1970년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쌀생산량과 소비량이 일치되기 시작하였고, 그 이전에는 보릿고개 등과 같이 쌀밥은 고사하고 풀뿌리와 나무껍질을 먹지 않았는가.
오늘날 우리가 쌀문화가 우리의 민족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농업을 변방정책으로 내 몰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궁금증까지도 모조리 해소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남아도는 쌀 때문에 갖가지 농업정책에 대한 문제들이 가시화되고 농민들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1인당 쌀 소비량의 이와 같은 감소추세와 10년 연속 쌀풍작으로 말미암아 상대적으로 과잉생산 되면서 쌀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현상은 미곡저장 창고, 쌀의 처분(수출, 가공, 기타 소비량 증가책)의 문제로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2004년 다가오는 쌀수입 전면 개방화를 대비하여야 한다. 이는 단순히 쌀을 보호한다거나 농민의 눈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쌀문화’ 자체를 유지한다는 관점에서 새롭게 보아야 한다. 정부를 비롯한 상당부분의 사람들이 근시안적 사고를 가지고 문화를 경제논리에 의해 바라보고 있다. 물건이야 다시 돈으로 사온다고 하지만 한 번 빼앗긴 문화는 기하학적인 돈을 지불하고도 제 모습을 갖출 수가 없는 것이리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