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학사-노자(老子) 도덕경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11.14
- 최종 저작일
- 2010.04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무소유」(법정)에 나와 있는 한 구절이다.
욕심이 많고 고집이 센 나는 항상 남들보다 잘나야 한다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혹은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 여자는 더욱 남자보다 잘나야 하고 무조건 예쁘고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남에게 대우를 받고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운전 면허증도 ‘여자는 운전 말고 집에서 밥이나 하라’는 말이 듣기 싫어서, 남자보다 더 능숙한 운전솜씨를 뽐내고 싶어서 땄다. 이렇게 점점 속물근성이 나의 마음속에서 자리 잡고 있을 때 본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한없이 부끄러운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 욕심을 버리고 영혼이 맑아짐을 느낀다. 마음이 정화되고 차분해져 ‘소유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나의 정화되고 있는 마음과는 달리 세상은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켜있고 나라의 경제와 정치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주요인(?)이 되어버렸다. 이럴 때일수록 사람은 욕심을 버리고 자연스러움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문득 “노자”의 무위자연설이 문득 떠올랐다. 물처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던 것이 생각난 것이다. 끝없는 욕심은 만화 속 악당의 최후처럼 결국에는 스스로의 파멸을 불러온다. 복잡할수록 여유를 가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는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읽으면서 진정한 도(道)와 무위(無爲)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그의 사상과 철학을 현재 나의 삶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또는 세상)에 비추어 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노자가 어느 시대 사람인지,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사기>에서는 그가 초(楚)나라 사람이고 성은 이(李)씨이고,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라 하였다.
<이하생략>
참고 자료
노자, 노자 지음, 김학주 옮김 -을유문화사
노자, 노자 지음, 이강수 옮김-길
무소유, 법정 지음 -범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