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고도를 기다려야 한다.” 연극 내내 고고와 디디가 말한 대사이다.
나는 드라마영어 과제로 처음 들어보는 연극을 보기위해 홍대에 위치한 산울림소극장에 갔다. 이 소극장은 내가 많지는 않았지만 가보았던 극장 중에서 가장 배우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소규모였다. 무대에는 나뭇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 한 그루만 있을 뿐 어느 것도 없는 황량한 무대였다. 공연 시간이 2시간 30분이라 내가 잠들지 않을까? 이 공연이 정말 재미있을까? 하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공연을 관람하기 시작했다.

연극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무대는 시골길, 앙상한 나무가 한그루 서 있을 뿐 아무것도 없다. 이 나무 아래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테라공이라는 두 떠돌이가 실없는 수작과 부질없는 행위를 하면서 고도라는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