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3.11.06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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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왜 6.25전쟁이며,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을까
2. 전쟁의 시작과 끝
3. 전쟁의 역사적 의의
본문내용
▷ 왜 6.25전쟁이며,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을까
먼저 이 강의에서는 왜 이 전쟁을 6·25전쟁이라 부르는가 하는데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전쟁은 우리나라에서는 전에 ‘6·25 동란’ 혹은 ‘6·25사변’으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한국전쟁’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 통용되는, 영어의 ‘Korean War’를 번역한 용어이다.
북한에서는 이 전쟁이 ‘조국해방전쟁’으로 불린다. 이 명칭이 객관성과 보편성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처럼, ‘동란’이니 ‘사변’이니 하는 명칭 역시 그 의미에 문제가 있으며 외국어로 번역할 경우를 생각해보면 보편성에도 문제가 있다. 최근에 ‘한국전쟁’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그 때문이라 하겠다.
그러나 ‘Korean War’라 했을 때의 ‘Korea’는 한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문제가 없지만, 우리말로 번역해서 ‘한국전쟁’이라 할 경우 ‘한국’은 공식적으로 38도선 혹은 휴전선 이남의 대한민국만을 가리킨다. 따라서 ‘한국전쟁’이란 명칭은 대한민국이 어느 나라와 싸운 전쟁인지 분명히 나타내지 못하며, 어쩌면 대한민국 안에서만 일어난 전쟁을 말하는 것처럼 될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대체로 ‘조선전쟁’이라 하는데, 이 경우의 ‘조선’은 ‘북조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다. 영어로 ‘Korean war’라는 명칭은 설사 가능하다 해도, 미국의 남북전쟁을 ‘American War’라 하지 않는 것처럼 ‘Korean War’라는 명칭도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말로 ‘한국전쟁’이라 부르는 것은 더욱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강의에서는 궁여지책으로 ‘6.25전쟁’이라 부르겠다. 그러나 이 명칭도 꼭 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통일된 후 우리 역사학계가 적당한 명칭을 찾아내리라 기대한다.
6·25전쟁을 이야기할 때 지금까지는 흔히 이 전쟁을 누가 먼저 일으켰는가란 문제가 초점이 되었다. 이 문제를 두고 학계에서는 흔히 전통주의적 관점이니 수정주의적 관점이니 하는 용어를 사용해 그에 대한 입장을 나누곤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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