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를 보고 난 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11.06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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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래전부터 나는 가지고 있는 의문들이 있었다. 누구나 그렇듯이 살아오는 동안 많은 꿈을 꾸었는데, 간혹 어떠한 꿈들은 너무나 달콤하여 깨어나 보면 꿈과는 다른 현실이 나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가끔씩은 그 달콤한 꿈을 다시 꾸고 싶어 하고, 그 꿈에서 깨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이러한 것은 꿈뿐만이 아니라 가상현실, 마약으로 인한 환상도 현실이 아닌 것을 맛보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내가 가졌던 가장 큰 의문은 인간은 왜 꿈속에서(혹은 가상현실 속에서) 살아갈 수 없을까, 꿈속에서만 살면 왜 안 되는 것일까 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꿈에 실망한 적이 적지 않았다. 꿈이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하는 자들도 있고, 그저 의미 없는 뇌파에 불과하다는 자들도 있지만, 누구의 주장이 맞든 간에 나는 종종 현실과는 다른 달콤한 꿈들을 꾸고 깨어난 뒤에는 허탈감에 빠졌다. 어떠한 이들은 꿈을 꾸는 중에 “아 이거 꿈이구나!”하고 깨닫는다고도 했다. 그러나 마치 우리가 지금 사는 현실이 정말 현실인지 알 수 없듯이, 나는 꿈속에서 그것이 꿈인지는 전혀 깨달을 수 없었다. 장자가 자기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서 장자가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는 유명한 고사가 있듯이 몇 천 년이 지난 후의 지금의 나도 꿈이 꿈이라는 것을 꿈 속에서 자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꿈에서 깨면 당연히 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느끼는 현실도 자기가 죽은 뒤에 보니 사실 죽은 것이 아니었고 현실은 다 꿈이었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내 생각과는 모순되게 꿈속에서 그것이 꿈임을 자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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