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정치과외 제1교시
- 최초 등록일
- 2013.11.04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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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정치과외 제1교시
(한국 남성 30~50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몇 가지 비공식 역사)
이동형 저. 왕의 서재 2012년 9월 24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자유
2. 돈
3. 결론
본문내용
사실과 의견에 대해서는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 사례도 있다. 이한영은 돈을 벌기 위해 텔레비전의 잡담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했다. ‘우종창’ 조선일보 기자가 '티비조선'에 나와 이한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우기자가 이한영을 많이 도와주었다고 방송에서 들었는데 저자의 벡터는 다른 방향이다.
<1997년 2월 선배의 집을 방문했다가 자신의 자택인 성남의 한 아파트로 돌아오던 이한영은 1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괴한 두 명이 쏜 브라우닝 권총 두 발을 맞고 열흘 후 숨을 거두었다. 책을 낸지 1년도 안 되는 시점이었다. 이한영의 죽음은 특종에 눈이 멀어 취재원의 신변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한 언론과 대북 정보에 어두웠던 정보부의 안이함이 낳은 이 시대의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끝난다면 재담꾼이 아니다.
<재미있는 것은 남파공작원들이 이한영이 살고 있는 집 주소를 한국의 심부름 센터를 통해 알아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보 집단인 한국의 안기부나 북한의 첩보부대보다도 남한의 심부름 센터가 더 우월한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런 재미가 이 책을 키우는 힘이다.
작금의 세계는 모든 것이 엔터테인먼트화 된다. 땀 흘려 가수가 되는 과정도 오락화 되어있고(슈스케) 국회에서는 늘 싸우기만 하는 의원들도 방송국에서는 이인삼각을 한다(JTBC 적과의 동침). 코메디라는 것이 원래 독재라를 '까기' 위해 나온 것이다. 지금의 이런 코메디는 자유의 반증이다. 부담 없는 말 던짐으로 상징조작에 당해오기만 한 대중의 시각을 교정할 수 있는 것이다. 중정, 안기부, 기무사 같은 단어만 들어도 섬찟하는 과거 세대와 달리 요즘 친구들은 국정원을 인터넷에서 댓글이나 다는 사람들로 생각한다. 이런 것이 발전 아니겠는가. 헤겔은 인류 역사를 자유의 확대과정으로 해석했다. 한국에는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