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중의 외교정책 및 현황 - 미국 클린턴 정부를 중심으로.

목차

제 1장. 서론
제 2장. 클린턴 시대의 미⋅중 관계
제 3장. 클린턴 시대의 한⋅미 관계
제 4장. 클린턴 시대의 한⋅중 관계
제 5장. 결론

본문내용

제 1장 서론

19세기 말, 조선을 둘러싼 동북아 국제환경은 전통적인 중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무너지고, 기존의 강대국 러시아와 메이지 유신에 성공하며 신흥 강대국으로 급부상한 일본을 두 축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고 있었다. 조선은 이러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아래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조선은 새로운 국제질서를 인식하지 못한 채, 실리적인 외교적 선택을 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일본에 병합되는 경술국치를 겪게 되었다.
그 후, 10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은 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세계를 양분했던 미국과 소련 중심의 냉전체제가 소련의 붕괴로 인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었다. 미국은 막강한 경제력, 군사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세계패권국가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였다. 현 시기에 경제개방, 개혁으로 인한 중국의 급속한 부상은 유일한 세계패권국가인 미국에 위협을 주며, 새로운 국제관계형성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력과 군사력의 성장을 바탕으로 외교전략을 과거 도광양회 정책에서 대국굴기, 유소작위 정책으로 전환하며 국제사회에서의 강대국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 하고 있다. 이는 국제정치에서의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미국의 영향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 시기에는 중국을 ‘전략적 동반자’로 인식하며 포용주의 정책을 선택, 우호적인 미⋅중 관계가 형성되는 듯 했지만, 전통적 보수주의인 공화당의 부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미⋅중 관계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부시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며 강경한 대중정책을 선택함으로써 미⋅중 간에 갈등이 야기 되었다.
G2라 불리고 있는 두 강대국간의 관계 변화는 세계질서 및 동아시아 질서의 영향을 미쳐왔다. 특히 한국 전통의 우방국이자 동맹국인 미국과 지정학적 위치에서 북한과 특수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사이에서 특별한 관계에 놓여 있는 한국은 양국의 관계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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