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적 관점에서 본 대한민국의 협상문화
- 최초 등록일
- 2013.11.02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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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 연구배경
II. 본 론
1. 대한민국의 낮은 협상문화의 사례
2. 고려 시대
3. 조선 시대
4. 근•현대 시대
5. 분석
III. 결 론
본문내용
대한민국은 외형적 성장에 비해서 내실이 상당히 뒤떨어진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삶의 질에 비해 그러한 대화의 문화가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매우 낮은 협상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점을 역사학적인 관점에서 파헤쳐 보고자 한다.
“협상가는 회색분자다.” 라는 말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사람들은 한두 번씩 이런 욕을 먹는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 편이냐”는 것이다. 협상은 결코 편 가르기가 아닌데. 하지만, 협상의 당사자들은 “당신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저쪽 편”이라고 주장한다. 전형적인 흑백논리다.
1970년대와 80년대의 한국 사회에서 흑백논리는 민주화를 추진하는 원동력의 하나였다. 민주세력의 결집을 이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흑백논리로는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없다. 협상의 분위기를 저해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어른의 뜻이야”라는 말 한마디가 지니는 위력을 우리는 안다. “어린 놈이 웬 말이 그리 많아” 하는 말이 내포하는 의미도 안다. 유교적 이념에 근거한 장유유서와 권위주의는 아직도 결정적 순간에 효력을 발휘한다. 많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유교적 이념이 완전히 힘을 잃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간혹, 장유유서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의 뜻’에 따라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갈등의 해소’가 아니라, ‘갈등의 미봉’에 불과하다. 또 한가지가 있다. 목소리 키우기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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