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기둥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4.22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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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철학과 이해 시간에 다루었던 책 중 하나.
학점 A가 나오는데 도움이 된 리포트입니다.
그리스 신 중 헤르메스에 대한 흥미로운
소설 "헤르메스의 기둥" 감상문입니다.
독특한 우리나라 소설이라, 아마 소설 감상문
내실때 이 소설로 하시면 좋을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헤르메스의 기둥> 이 독특한 제목이 내 눈을 끌었다. 범상치 않은 제목에 호기심 많은 나는 손을 뻗고 말았던 것이다.첫 장을 펴는 순간 묘한 그림이 펼쳐진다. 바로, 파르미지아니노의 <긴 목의 성모>. 이 그림으로부터 소설은 시작하고 그리고 끝을 맺고 있다. 극중 주인공들은 <긴 목의 성모>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특히 그 의문은 정체 모를 기둥에 집중되는데 여기에 숨겨진 알레고리를 푸는 과정, 그리고 마지막에 밝혀진 기둥의 비밀이 바로 이 소설의 내용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작가의 서양미술사와 신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펼쳐져 우리는 르네상스 시대로 빠져든다.
< 긴 목의 성모>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바로 기둥이다. 파르미지아니노는 파르마 출신 화가로 매너리즘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성모의 모습이나 아기 예수의 축 늘어진 모습은 매너리즘적 성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뒤의 기둥은 무엇인가? 언뜻 보면 하나의 배경같지만 자세히 보면 성모의 옷자락을 기준으로 위에는 하나의 기둥이고 아래는 두 개의 기둥인 듯 싶다가 다시 그림자를 보면 열주임을 알 수 있다. 위는 분명 하나이고 아래는 분명 열주이다. 하나이면서 여러개인 기둥? 그것이 존재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곧장 하나이면서 다수는 무엇인가?란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는 매우 역설적인 표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역설적 표현이란 것은 우리가 알다시피 더 깊은 뜻을 내표하고 있다. 과연 이 기둥에 숨겨진 깊은 뜻, 알레고리란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헤르메스의 기둥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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