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소포클레스와 김명화의 오이디푸스
- 최초 등록일
- 2003.04.19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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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학에 비추어 김명화의 '오이디푸스, 그것은 인간'과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를 비교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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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막의 구성에 있어서 원작과는 달리 플로로그, 파로도스, 에피소드, 스타시몬, 엑소도스의 형식이 아니라 아홉 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명화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원작의 큰 줄거리는 고수하였으나 세부적인 내용들이나 상황, 인물의 성격 등을 변화시키고 추가시킴으로써 현대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각색되었다. 쉽게 지루해하는 현대 관객의 기호에 따라 막의 구성이 다양하고 복잡해졌으며 맥베드가 갑작스럽게 출연하여 웃음을 자아내는 막간극도 추가되었다. 코러스를 등장시키는 대신에 코러스가 하는 역할을 여러 명의 배우로 분할시켜 다양한 대사와 행위를 할 수 있게 했다. 대사의 양은 원작보다 줄어들었지만 대사의 내용은 단순히 한 사람의 설명에 의해 내용이 관객에게 전달되는 형식이 아닌 여러 사람의 대화를 통해 암시적으로 내용이 전달되는 형식으로 변화하였다. 이에 따라 배경과 등장인물은 많아졌으며 내용과 주제도 현대의 상황에 맞게 변화하였다. 우선 이 작품에선 과거의 무대극과 같은 신과 인간의 대결이 아닌 인간과 인간의 대결로 신이 부여한 운명에 의한 한 인간의 몰락이 아닌 악의를 가진 다른 인간에 의해 바뀌는 운명에 의한 몰락이 보여진다.
참고 자료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20가지 플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