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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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란 지각하고 사고 하는 인간이라는 주체에 대립하는 객체로서의 대상을 말한다. 미술에서는 자연물과 공업제품, 일용품 등의 물체로부터 습관적인 용도와 의미를 제거함으로써 인간과 사물과의 관계를 새롭게 재조명하려고 하였다.
오브제의 성립배경은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자신의 사고와 감성을 기존 방법과 장르로는 더이상 나타낼 수 없다는 한계에서 각종 매체를 동원하여 그 조형의지를 펼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오브제의 전개양상을 살펴보면 오브제에의한 첫 시도는 피카소 브락크 큐비즘에서였다. 브락크는 미리 그려진 캔버스에다 나무와 대리석의 무늬를 모조한 벽지조각 하나를 붙임으로써 <빠삐에 꼴레>라는 예술형식을 탄생시켰다. 브락크는 나중에 화면상에 실물들을 등장시켜 미술활동에서 물감이라는 재료가 아니라 새로운 재료로 종래 재료의 한계성을 없애버렸다.
큐비스트에 이어 다다이즘에 나타난 오브제의 선택은 생활과 작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우연적이고 충동적이며 직선적인 모습으로 선택되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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