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봉사윤리
- 최초 등록일
- 2003.04.13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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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가 리포트로 제출했던겁니다.
봉사윤리와 저의 봉사와 접목....
목차
없음
본문내용
길에 불쌍한 할머니들이 앉아있으면 어김없이 호주머니 쪽으로 손이 간다. 지하철에 부모 없는 아이들이 물건을 파면 필요 없는 물건일지라도 사고야만다. TV에서 연말이면 떠들어대는 이웃사랑 돕기에 두 주먹 불끈지며 울먹인다.
하지만 길다가 마주치는 먼발치의 장애인 모습에 어느새 둘러서 피해 서 가버리고 만다.
이 모습이 부끄러운 나의 진짜 모습이다.
나는 늘 생각해왔다. 나중에 내가 좀더 크면,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사람은 꼭 도와드려야지, 나중에 내가 좀 더 능력이 생기면...도와드려야지.
이렇게 나중에, 나중에..가 결국 23년의 긴 시간을 훌쩍 넘겼다.
나의 이런 나태한 태도는 23년간 살면서 '봉사'라고 내세울만한 경력은 학급별 성금 모금, 2000원 짜리 ARS 전화모금 그리고 반 대표로서 초등학교 때 모금한 돈을 들고 고마원에 주고 온 것이 다이다. 게다가 방학이 되면 '꽃동네'에 보낼 꺼라는 엄마의 엄명에 싫다고 도망 다니던 나이다. 그때는 어린 마음에 장애인들이 너무 무서웠다.
이제껏 내가 하던 '봉사'라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 내가 조금 피곤해서라도 남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편하게 '돈'이라는 것만 내며 생색을 낼 뿐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말하기 부끄러운 일이지만, 봉사를 하면서 늘 남을 의식하며 '난 이런 사람이다' 란 것을 내세웠던거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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