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 이발사 박봉구

등록일 2003.04.10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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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발사 박봉구. 교수님에게 이 연극의 대략적인 이야기 골자를 들은 적이 있다. 아마 현실에 타협하지 못하고 꿈을 잃고 결국엔 파멸하는 이야기라고 하신 것 같다. 그 얘기를 듣고 제목에서 그리고 주인공 정은표 씨의 이미지에서 흘러나오는 희극적인 분위기에 맞지 않게 슬픈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 생각하게 됐다.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는 그 연극을 모는 우리에게 동정을 강요하는 지하철 장애자처럼 '나 현실과 타협하지 못했소. 그러니 나 좀 불쌍하게 봐주시오.'하고 외치는 정은표 씨였다. 이 지독한 괴리에 과연 이 연극이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난 가끔 이렇게 보지도 않은 사실을 이미지화 시켜서 그것을 보지 않는 나 자신을 정당화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위의 가정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현실에 굴복하고 타협하며 살아가는 나 자신에게는 웃기지도 않는 슬픈 이야기이다. 이런 이유와 리포트가 8개라는 현실이 중첩되어 나름대로 고민을 참 많이 했지만 결국 가서 보았던 연극은 재미있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웃겼다. 더 더욱 정확히 말하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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