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와 사유하는 바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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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라는 다소 특이한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 영화는 각계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개봉 3일만에 영화관에서 막을 내리고 말았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상영한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주인공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아이들, 특별하게 자신의 세계를 꾸며나가는 다섯 아이들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잘 포장되어 아름다운 면만을 강조하며 보여주기 식의 스무살 여자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그런 길에서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다지 큰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흘러가듯 삶을 보여주며, 그곳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듯한 인상은 주지 않는다. 주인공이 다섯명이라고는 하지만 제각기 다르게 나누어져서 내용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함께 영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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