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임철우 붉은방
- 최초 등록일
- 2003.04.08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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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범한 선생 기섭이 두 형사에게 끌려가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반사회적인 범법자로 오해 받아 이유없이 고문을 당해야만 했고 마지막엔 거짓 증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또 한 사람 최달식. 그는 형사로서 기섭을 고문 한다. 물론 국가의 작은 기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하겠지만 이면엔 그 나름대로 가족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괴로워 한다.
여덟 개의 이야기를 네 부분씩 기섭과 달식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가는 어쩌면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한 것으로 보여지나 내가 본 작가는 기섭의 입장에서...... 그러니까 지식인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식인으로서 당당해야함을 강조한 부분이 여럿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의 정부와 지식인 사이의 이데올로기적 대립구도.
기섭과 달식은 아무 관련이 없으면서도 어쩌면 필연적으로 만나야 할 사이였는지도 모른다. 이들을 대변해주기 위해서 말이다. (난 기섭과 달식을 지식인과 정부로 생각했다)
수배범을 재워주었다는 이유만으로 공범 혐의를 씌우고 그토록 가혹하게 고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인간적으로 이해가되질 않는다. 근거 없는 이유를 덮어씌우며 고문을 한 것은 나약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을 자기의 이익에 끼워 맞춘 것 이상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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