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외딴방

등록일 2003.04.03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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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다. 그런 기억들은 마치 자기에게 없는 듯 의식적으로 지우고 산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그 기억이 떠오르면 다시금 부끄러움과 죄책감에 휩싸여 애써 모른 척하려 한다. 하지만 그 기억은 떨쳐버리려고 하면 할수록 더 선명해진다. 이런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을 일부러 끄집어내어 다른 이에게 말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기억을 자신 속에 숨기고 산다면 늘 그 기억에 쫓기며 자기 자신에게조차 자신감이 없어지게 된다. 『외딴방』은 작가 신경숙의 그 끄집어내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그녀는 한창 꿈 많고 예민할 열여섯 사춘기시절에 자심의 고향 정읍을 떠나 서울에 오게 된다. 그리고 여공이 되어 산업체 특별 고등학교를 다닌다. 작가에게 여고시절, 아니 여공시절은 늘 부끄러움으로 남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그녀가 유명해져서 연락이 닿은 여고시절의 같은 반인 하계숙의 말을 듣자 그 기억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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