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김수근-경동교회

등록일 2003.04.02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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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반적으로 교회는 건물의 뾰족한 종탑 위나 지붕꼭대기에 아크릴 또는 전광판십자가를 달아두는데, 경동교회는 외형상의 십자가로 교회임을 자처하지는 않고 있었다. 교회는 마치 깊은 침묵을 가슴에 간직한 채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겸허한 자세로 기도하고 있는 거인처럼 보였다.
도로에 바로 맞닿아 있는 건물의 특성을 살려 도로에 접한 앞뜰을 완전히 개방함으로써, 그 교회는 거리를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 듯했다. 또한 이곳에서부터 교회의 출입구까지는 다소 좁은 폭의 계단이 교회 건물과 대지 경계 사이의 공간을 이루면서 사람들을 자연스레 인도하고 있었다. 성적으로 교회에 다니진 않지만 나도 한사람의 교인이라서 그런지, 그 길을 걸어 출입구까지 가는 동안 마치 복잡한 일상을 뒤로하고 신성한 곳에 발을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내미는, 그러면서 괜스레 숙연해 지는 느낌을 받았다.
과연 김수근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길을 만들었을까? 단순히 레벨차이 때문에 그런 길이 탄생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교회라는 종교 건물의 한 특성으로 그는 이 우회동선을 통해 사회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신자들이 이 길을 걸으며 한 주 동안의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게 만드는 층계가 되기를 바랬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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