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소월 육사 만해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3.04.02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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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아이러니
2. 이육사의 「절정」
3.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역설
본문내용
또한 육사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시어를 거침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 면에서 보면 지적인 절제가 아쉬운 듯 하지만 강렬한 이미지 구성으로 시적 긴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그러한 강렬한 시어가 육사의 보다 저항적이고 대결적인 당당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될 것이다. 일제 하에서 소월, 만해가 보여주던 여성주의적 저항과는 또 다른 각도에서 육사는 강렬한 대결의 자세로 남성적 저항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
이상으로 볼 때 「님의 침묵」은 역설적 어조가 들어 있는 부분이 없다면 단지 실연을 노래한 시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역설적 어조로 인하여 '님'은 나의 의지 속에 존재하게 되고, 화자 역시 끈질기게 기다리는 여성화자로 설정될 수 있는 것이다. 한용운의 작품 속에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역설적 어조이며, 이것이 그의 불교적 세계관에서 나왔다는 것은 굳이 밝힐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상식이 되어 있다.
이상과 같이 김소월, 이육사, 한용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이러니와 역설적 어조는 한국 현대시에 지속되어 70년대 이후의 산업화로 인한 우리나라의 모순을 풍자하는 일련의 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참고 자료
한용운, 최동호,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1
한국 현대시의 정수, 정한모, 서울대학교 출판부, 1979
현대시 교육론, 양왕용, 삼지원, 2000